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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초우량 건설사 PF대출도 "NO"

분양시장 위축등 리스크 이유로 신규대출 거절<br>건설업계, ABS 발행등으로 대체자금 마련 나서<br>조달費높아져 분양가 상승·주택공급 차질 우려


SetSectionName(); 은행, 초우량 건설사 PF대출도 "NO" 분양시장 위축등 리스크 이유로 신규대출 거절건설업계, ABS 발행등으로 대체자금 마련 나서조달費높아져 분양가 상승·주택공급 차질 우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시중은행들이 초우량 건설사의 지급보증을 받은 주택사업에 대한 대출마저 잇따라 거절하고 있어 주택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해당 건설사들은 증권사를 통한 자산유동화로 대체 자금을 마련하고 있지만 조달비용이 높아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2일 은행권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건설사 가운데 하나인 A사가 총 1,400여가구 규모로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 서울의 한 재개발사업에 대해 은행들이 저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사는 이 사업에 대해 100% 지급보증을 섰지만 은행들은 극심한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주택사업의 리스크 등을 이유로 적정금리로 대출을 받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장은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하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어렵게 자금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 3월 말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등도 은행권을 통한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자 미분양 아파트를 담보로 ABS를 발행했다. 한 선두권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은행 대출 창구가 막히면서 PF 방식의 주택사업은 한 건도 추진하지 못했다"며 "증권사를 통해 ABS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하는 식의 대체 창구로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지만 초우량 회사가 아니면 8% 이상의 높은 금리를 3년가량 내야 하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도 "은행권의 PF 대출잔액은 지난해 9월과 올 3월 현재 각각 50조원 초반선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이것은 기존의 PF 대출이 차환된 데 따른 것일 뿐 실제로는 신규 PF 대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도 "신규 PF 대출은 올 들어 거의 없었고 PF 대출잔액도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라고 전했다. 은행들이 이처럼 PF 대출을 꺼리는 것은 숨겨진 건설사들의 우발채무가 부실화될 수 있다는 점과 분양시장 위축으로 주택사업의 리스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주택사업 시행자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거나 채무인수를 하는 방식으로 신용보강을 해줌으로써 PF 대출을 일으켜왔는데 이 중 채무인수는 재무제표나 공시 등을 통해 드러나지 않아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은행들이 PF 사업성을 정교하게 분석할 능력이 없다 보니 무턱대고 자금창구를 닫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임원은 "PF라는 것은 시행사나 시공사의 신용과 관계없이 사업장의 수익성만을 분석해 신용도를 매겨 대출을 해주는 것인데 시중은행들은 이런 능력이 없으니 시장상황에 따라 대출을 일괄적으로 중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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