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밍투’ 투입 등에 힘입어 북경 현대의 생산대수가 증가하면서 북경일지도 동반 성장하는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국내법인의 증설 효과가 더해지고 북경법인의 추가 모델 수주까지 겹치며 전체 매출액이 4,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지테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63억 원과 127억 원이다.
북경법인은 고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북경법인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60% 늘어난 1,8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 엘란트라·산타페·밍투 등에 부품을 공급 중이며 향후 공급차종이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법인의 증설 효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국내 법인의 경우 차체 부품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신규 공장을 증축 중”이라며 “올해까지는 성장성이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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