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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중기 채권형펀드로 발길 돌린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갈피를 못 잡자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률이 기대되는 중기 채권형 펀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후 국내 채권형펀드로 3,87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특히 이중 90% 이상인 3,566억원이 중기채권펀드로 밀려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반채권, 초단기채권, 하이일드채권펀드에 33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출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개별 펀드별로는 교보악사Tommorow장기우량K-1(채권)ClassA가 2,952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인 것을 비롯해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와 미래에셋중장기자[채권]종류C-I에도 연초후 각각 380억원, 252억원의 자금이 신규유입 됐다.

전문가들은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안정적 자산을 위해 중기 채권형 펀드에 눈을 돌리고 있어 자금쏠림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기채권형 펀드 자금 중 대부분은 기관투자자들이지만 위험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는 개인투자자들도 ‘은행금리+알파’를 노리고 들어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기채권형펀드의 1ㆍ2ㆍ3년 수익률은 각각 4.87%ㆍ9.59%ㆍ15.96%로 채권형 펀드 평균 수익률보다 0.3~1.1%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태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에 투자하는데는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신용스프레드는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국공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회사채 비중이 높은 펀드가 유리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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