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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총 1위 테라셈, 코스닥 이전 추진

코넥스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테라셈이 상반기 코스닥시장에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테라셈이 코넥스 개장 1주년인 7월 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 사실상 이전상장 1호 기업이 된다. 테라셈은 휴대폰 카메라 등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 제조 전문 기업이다.

5일 테라셈 관계자는 "2월부터 지정자문인인 한국투자증권과 논의해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상장일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반기 내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라셈은 1년 이상 코넥스시장에 머문 기업에 주는 혜택인 신속이전상장제도(패스트트랙)을 이용하지 않고 코스닥시장 상장요건에 맞춰 상장을 진행한다. 테라셈이 지난해 10월 11일 코넥스시장에 상장해 이 제도를 이용할 경우 상장이 10월 이후로 늦춰지기 때문이다.

현재 테라셈의 시가총액은 590억원으로 코넥스시장 시총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 3·4분기 공시기준 매출액 241억원, 영업이익 54억원, 순이익 53억원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39.34%로 패스트트랙(최근 매출액 200억원, 최근 3개월간 일 평균 시총 300억원 이상)과 코스닥시장 상장요건(ROE 10% 이상, 최근 매출액 1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 20억원 이상, 시총 300억원 이상)을 모두 갖췄다.



테라셈은 최근 사업보고서 기준 소액주주가 63인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주식분산요건(500인 이상)에는 미달하지만, 이는 상장 때 이뤄질 공모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관계자는 "기업공개(IPO)때 일반공모 절차를 진행하면 주식분산요건을 만족시키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패스트트랙제도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빠른 이전 상장을 위해 코스닥시장 상장요건에 맞춰 진행하기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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