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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5월 해경중심 '독도 종합훈련'

"군함 동원되는 것 아니다..예정된 훈련"

정부가 독도에 대한 물리적 주권 침해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을 만든데 이어 이를 점검.보완하기 위해 해경을 중심으로 한 종합훈련을 4∼5월께 실시키로 했다. 이같은 종합훈련은 지난해 9월 마련된 독도 관련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을 토대로 훈련을 함으로써 관계 부처 및 기관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매뉴얼의 문제점을 점검, 보완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해경이 주관이 돼서 하는훈련으로 지난해 만들어진 독도 위기관리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되는 지를 점검하기위해 계획된 훈련"이라며 "훈련 시기는 유동적이나 4월말에서 5월에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 대변인은 해경과 해군과의 합동 훈련 여부에 대해서는 "군함이 동원되는 것은 아니며 해군이 정보 제공 등 간접적으로 참여한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독도를 둘러싼 현안과는 무관하게 이뤄지는 이미 예정된 훈련"이라며 "정부가 마련한 전통 안보, 재난, 테러 분야 등 모두 32개 매뉴얼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각 매뉴얼에 따른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5월 일본 극우단체가 독도 상륙을 시도한 이후 유사한 사건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중심으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을 만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NSC 위기관리팀이 두차례나 독도를 비공개 방문했던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독도에 설치된 구형 컬리버 대공포가 노후됐다는 점에서 이를 교체키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독도의 약한 지반 등 지형적 한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체 기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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