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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2000 비동기 장비개발 박차
입력2000-11-06 00:00:00
수정
2000.11.06 00:00:00
정문재 기자
IMT-2000 비동기 장비개발 박차
LG전자·솔라정보통신·삼성전자등 3社
국내 비동기식 IMT-2000 장비시장을 놓고 에릭슨 등 외국업체들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 등 국내업체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내에 2개사의 비동기식 IMT-2000 서비스 사업자가 확정된 후 장비시장에서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에릭슨, 루슨트테크놀러지 등 외국업체들을 추격하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비동기식 IMT-2000 장비시장에서 에릭슨, 루슨트테크놀로지 등 외국업체들은 절대적인 경쟁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 등 국내업체들은 국내외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장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LG전자는 국내업체 중 IMT-2000 장비분야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3~4년전부터 연구인력 중 상당수를 비동기 장비분야로 돌려 장비 개발에 주력중이다.
LG전자는 이미 비동기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 스웨덴의 에릭슨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비동기 장비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IMT-2000 기술표준위원회는 최근 실사를 통해 LG전자가 오는 2002년 5월까지 비동기 장비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솔라통신기술도 10여개 벤처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비동기식 장비시장을 공략키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 IMT 컨소시엄에 참여중인 솔라통신기술은 빠르면 오는 12월경 자체 개발한 비동기 기지국 및 기지국 제어기를 중심으로 시연회를 열 계획이다.
솔라통신기술은 시험장비에 이어 상용화 장비를 개발키 위해 최근 애드팍테크놀러지 등 10여개 벤처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솔라통신기술 관계자는 “칩 확보를 위해 필란드의 노키아 등과 접촉중”으로 “LG전자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비동기식 장비개발에 대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동기분야에서는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는 반면 비동기분야에 대한 기술은 취약한 탓에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부족한 기술력을 보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비동기 장비 관련 기술을 확보키 위해 해외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접촉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비동기 장비 개발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비동기 장비를 개발할 수 있는 여력이 없었으나 이제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 등을 통해 비동기 장비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11/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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