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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核문제 대화해결"

"美 특사파견 검토중" 미국과 북한이 북미 제네바합의가 사실상 파기됐다고 인정하면서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평화적인 해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미국은 북미 제네바협정 파기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개발 문제의 평화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국의 최고위 관리들이 20일(미국시간) 밝혔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21일 남북장관급회담 남측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도 최근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미국이 적대시정책을 철회할 용의가 있다면 대화를 통해 안보상의 우려 사항을 해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회담 관계자가 전했다. 북측 고위관계자가 핵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핵개발을 시인한 후 처음이다. 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은 20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94년 협정이 파기됐다고 밝히면서도 이로 인해 미국이 '즉각적이고 경솔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도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을 "매우 심각한 문제로 간주하고 있다"면서도 "이 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 해결책으로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 아사히신문은 미국이 외교적인 해결책의 일환으로 평양에 민간인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평양 특사로는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장관급회담에 참석한 정세현 통일부 장관 등 남측 대표단은 2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 등 북측 최고인민회의 인사들과 1시간25분 동안 면담했다. 신경립기자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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