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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이 확 달라졌네"
입력2005-01-05 11:21:44
수정
2005.01.05 11:21:44
홈쇼핑업계에 `신뢰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홈쇼핑 업체마다 방송 편성표를 공개하는가 하면 상품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고객이 믿고 살 수 있는 유통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5일 업계에 따르면 CJ홈쇼핑은 `정직한 방송 상품 확대경' 코너를 신설했다.
상품의 제조원에서부터 원산지, 소재, 사용시 주의 사항, 보관 및 세탁 방법, A/S, 전기료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상품 정보를 방송 중간중간에 제공한다.
육류의 경우 `국내산(한우)', `국내산(육우)', `국내산(젖소)', `수입산(육우.호주)' 등과 같이 원산지를 구체적으로 표기했으며, `반드시 -18℃ 이하의 냉장 보관', `팩 개봉 후에는 반품이 불가합니다' 등의 유의 사항도 자세히 알려준다.
CJ홈쇼핑 관계자는 "상품 정보를 알기 쉽고 자세하게 소개해 고객의 불필요한문의와 오해를 줄임으로써 비용 절감은 물론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방송 편성표 공개 역시 자사의 편성 전략이 노출된다는 점 때문에 그동안 꺼려왔으나 최근 충동구매에서 계획구매로 구매패턴이 바뀜에 따라 고객 편의를 위해 방송 편성 정보를 공개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LG홈쇼핑은 5일부터 1주일치 방송 편성 정보를 전화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편성 정보 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센터로 전화(☎080-969-4545)를 걸어 원하는 상품의 편성 예정일과 시간을상담원으로부터 안내받을 수 있다.
CJ홈쇼핑은 지난달부터 `프로그램 사전 예고제'를 확대해 2주일치 방송 편성표를 사전에 공개하고 있다.
CJ몰(www.CJmall.com) `eTV홈쇼핑' 코너에서 당일 방송을 포함해 2주일치 방송프로그램의 제목과 판매 상품, 가격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도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1주일치 방송 편성표를 공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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