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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해운 신규사업 진출 가속"

강덕수 회장 "STX 팬오션, 中 물류시장 공략"<BR>자동차선·유조선등도 진출 "매출구조 다변화"<BR>내달 개항 상하이 신항만에 종합 물류단지도

STX그룹이 해운계열사인 STX팬오션을 통해 중국 물류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해운과 관련된 신규사업 진출을 강화한다. 강덕수(사진) STX그룹 회장은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STX팬오션 현지법인 출범식에 참석해 이 같은 중국시장 공략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STX "해운 신규사업 진출 가속" 강덕수 회장 "STX 팬오션, 中 물류시장 공략"자동차선·유조선등도 진출 "매출구조 다변화"내달 개항 상하이 신항만에 종합 물류단지도 상하이=김상용 기자 kimi@sed.co.kr STX그룹이 해운계열사인 STX팬오션을 통해 중국 물류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해운과 관련된 신규사업 진출을 강화한다. 강덕수(사진) STX그룹 회장은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STX팬오션 현지법인 출범식에 참석해 이 같은 중국시장 공략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STX그룹이 STX팬오션 상하이법인을 중국 공략의 첨병으로 앞세워 해운관련 신규사업 진출에 적극 나선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17일 STX팬오션 상하이 현지법인 출범식에 참석, 기자간담회를 갖고 "STX팬오션은 앞으로 물류와 항만개발ㆍ무역ㆍ금융 등 해운과 연계된 다양한 신규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이날 "싱가포르와 홍콩ㆍ중국 등 3개의 거점으로 동북아 물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국의 주요 항구에 걸쳐 다양한 물류거점을 확보해 항만 물류업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하이법인을 전초기지로 삼아 중국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때마다 적극 참여할 것이며 상하이법인(자본금 500만달러)에 대한 추가적인 증자 역시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대한통운 인수전과 관련, "STX팬오션의 내부유보자금이 풍부해 단순 투자목적에서 대한통운의 지분을 매입했다"며 "내년 시장에 매물로 나올 때가지 정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강한 관심을 보였다. 강 회장은 이어 "최평규 S&T중공업 회장의 세양선박 지분 인수는 단순 투자 차원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나처럼) 매물로 나온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는 기업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는 바람직한 기업인의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STX팬오션은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칭다오항에 합작투자 방식으로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데 이어 상하이와 톈진ㆍ닝보(寧波) 등에도 추가로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25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STX그룹은 이밖에 해외 LNG선 사업 부문에 적극 진출하는 한편 국내 열병합 발전설비사업 부문의 경험을 토대로 중국의 에너지 관련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5/10/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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