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이마트의 온라인몰 매출 성장률이 회복 중이고, 조선호텔 면세점에 대한 추가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 등을 감안하면 단기 기대요인은 충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가 트레이더스, 온라인몰(이마트몰), 편의점(위드미)과 조선호텔을 통한 면세점 진출 등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를 통해 구조적인 소비 패턴 변화와 정부 규제로 어려움에 봉착한 대형마트 부문의 부진을 방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10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상승한 9,813억원, 영업이익은 11.9% 오른 4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양 연구원은 다만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을 올리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실적 흐름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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