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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기 상생기업, 조달납품에도 유리"

노대래 조달청장은 1일 “중소기업들이 물량 확보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이 죽는 길”이라며 “조금씩 눈높이를 높여서 기업들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것이 조달청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노 청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대로 된 기업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ㆍ중기 상생협력기업이나 사회적 기업, 녹색인증기업은 조달납품에서도 유리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들도 기술개발과 품질관리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공공 구매시장에서 중소업체들이 참여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며 현장의 상황을 반영해 공공구매 관련 제도를 개선해줄 것을 조달청에 요청했다. 업계 대표들은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 개선과 우수조달 공동상표 수의계약제도 참여요건 완화, 공동수급체간 경쟁제도 활성화,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활성화를 통해 영세기업의 공공시장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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