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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홍관의·손건래씨 회장승진
입력2002-02-28 00:00:00
수정
2002.02.28 00:00:00
그룹 회장단 대폭인사동부그룹이 28일 홍관의(65) 부회장과 손건래(65) 부회장을 각각 동부전자 회장과 동부제강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홍 신임 회장은 함경남도 함흥 출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산업은행을 거쳐 지난 78년 동부건설에 몸담았으며, 97년부터 건설물류부문 부회장으로 일해왔다.
손 회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산업은행을 거쳐 지난 75년 동부건설 이사로 동부그룹에 들어왔다.
동부제강ㆍ화재ㆍ산업ㆍ한농화학의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 97년 금융부문 부회장에 올랐다.
동부는 두 부회장의 회장 승진과 함께 한신혁(56) 동부전자 사장을 제조부문 부회장으로, 장기제(57) 동부생명 사장을 금융부문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명환(57) ㈜동부 사장(57)은 ㈜동부 부회장, 윤대근(54) 동부제강 사장은 동부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동부제강 사장에는 김정일(62) 부사장이 승진했다.
동부는 이와 함께 오규원 전 산업은행 이사(영업2본부장)를 ㈜동부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계열사ㆍ업종별 자율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포석"이라며 "후속 인사는 각 계열사별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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