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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영화 관람객 사망… 관련株 '미끄럼'
입력2010-01-20 16:58:21
수정
2010.01.20 16:58:21
3차원(D) 영화를 보던 관객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20일 증시에서 케이디씨는 14.77% 하락한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아이스테이션의 주가가 13.99% 떨어진 것을 비롯해 잘만테크(-5.43%), 아이엠(-5.08%), 티엘아이(-3.39%) 등 3D 관련주가 동반 급락했다.
대만의 40대 남자가 3D 영화 '아바타'를 보던 중 이상증세를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1일 만인 이날 숨졌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
3D 관련주는 지난해 12월부터 3D TV 확대 전망과 영화 '아바타'의 흥행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며 과열 논란을 빚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케이디씨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달 만에 주가가 무려 168.2% 상승했으며 지난 6일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후 주가 부침이 심한 모습이다.
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부 육성책에 힘입어 3D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이 과도한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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