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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라이벌? 박찬욱과 세대차 나죠"

"사실 알려진 '백색인'은 첫 작품 아니죠" 털어놔


봉준호 "라이벌? 박찬욱과 세대차 나죠" "사실 알려진 '백색인'은 첫 작품 아니죠" 털어놔 봉준호 화보 영화 '괴물'의 봉준호(38) 감독이 박찬욱 감독과 라이벌이라는 항간의 비교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24일 SBS 러브FM '김C의 멋진 아침'에 출연해 "대중 매체에서 박찬욱 감독님과 자주 비교를 하는데, 송구스럽다. 박찬욱 감독님은 나랑 삼촌벌이다"라며 "박찬욱 감독님은 연로하지만 나는 젊은 세대다. 우리는 완전히 다른 제너레이션이다"라고 말했다. 봉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공식적인 첫 작품으로 알려진 6mm 영화 '백색인'이 사실은 첫 작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봉 감독은 "내 진짜 첫 작품은 대학 다닐 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처음 산 카메라로 찍은 애니메이션이다. 집에 있는 인형을 가지고 찍었는데 공개하면 정말 큰 일 난다"고 말했다. 평소 친분이 있는 진행자 김C가 첫 작품을 공개하라고 부추기자 봉 감독은 "그 작품을 공개하면 많은 영화 학도들이 이런 영화를 찍은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힘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봉 감독은 같이 영화 작업을 해보고 싶은 배우에 대해 "여자배우로는 이미숙, 남자배우로는 강동원과 함께 하고 싶다"며 "특히, 강동원은 너무 아름다운 배우"라고 밝혔다. 한편 봉 감독은 차기작에 대한 계획으로 "내성적인 사람이 승리하는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입력시간 : 2007/01/24 13: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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