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송委 “로또 협찬고지 不可” 유권해석 논란
입력2003-05-20 00:00:00
수정
2003.05.20 00:00:00
노희영 기자
방송위원회가 복권의 일종인 `로또` 의 시스템사업자에게 방송제작지원 협찬고지가 불가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위는 최근 로또 시스템사업자인 KLS로부터 제작비를 전액지원 받아 제작한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이 해당 사업자의 협찬사실을 프로그램에 고지한 것은 방송위 규칙에 어긋난다는 유권해석 결과를 내렸다.
방송광고심의에 관한 규정과 협찬고지에 관한 규칙은 `도박 및 이와 유사한 사행행위`를 방송광고 금지 대상으로 정하고 방송광고가 금지된 상품이나 용역을 제조판매 또는 제공하는 자가 협찬하는 경우 협찬고지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로또시스템사업자인 KLS의 협찬고지가 이에 해당된다는 판단을 내린 것.
이에 대해 KLS 관계자는 “시스템을 납품한 IT업체를 방송위가 지적하고 있는 복권의 제조 판매 업체로 간주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SBS 관계자는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세상에서…`는 희귀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아이의 치료와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공익성 프로그램”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