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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최대주주 지분 매입에 강세

이틀째 올라 1만850원

코리안리의 최대주주가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회사 주식을 잇달아 사들이고 있다. 코리안리는 최대주주인 원혁희 명예회장이 4만주(0.04%)를 장내 매수해 보유지분이 3.04%(340만4,382주)로 늘어났다고 지난 29일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원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9.46%로 높아졌다. 코리안리는 23일에도 원 회장이 1만3,000주(0.01%)를 매입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코리안리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원 회장이 매입한 지분이 많지 않고 평소에도 여유자금이 있을 시에는 지분을 조금씩 사들였다”며 “회사 내 특별한 모멘텀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업의 내용을 가장 잘 아는 최대주주가 매수에 나서는 것은 수급측면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석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원 회장이 자신의 생각하는 수준보다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생각하고 주식을 매입하는 것 같다”며 “원 회장은 과거에도 주가가 조정을 보이는 과정에서 주식을 사들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코리안리가 업황에 상관없이 견조한 실적을 올리면서 안정적 이익을 내고 있고 중국ㆍ동남아 쪽 진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안정적 이익, 배당성향 등을 고려할 때 단기 모멘텀을 두고 투자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코리아리는 1.88% 오른 1만850원에 장을 마감,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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