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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건전성규제 완화"

이영회 행장 기자간담수출입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가 완화돼 국내기업의 플랜트 수출 등에 대한 금융지원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이영회 수출입은행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99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수출입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건전성감독이 수출입은행의 업무를 위축시키는 문제를 낳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에 대한 건전성 감독 규정을 시중은행과 차별화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현재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은 대부분 개도국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리스크가 따르는 게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건전성 감독 규정은 업무를 위축시킬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수은과 금융당국은 현재 건전성감독 규정 중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조항은 완전 폐지하되 1인 당 여신한도 등에 대한 규정은 그대로 두는 쪽으로 의견접근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은 수은에 대한 건전성 감독 규정이 완화될 경우 국내기업의 플랜트 수출 등에 대한 금융지원이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행장은 현재 수은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행과 외환은행 주식을 적정한 시기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기업은행 주식의 경우 제 3자에게 한꺼번에 넘기는 블록세일 형태로 매각될 예정이며 외환은행 주식의 경우 감자분을 감안할 경우 주가가 최소 1만원 이상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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