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8일 지난 2011년 11월 출시 이후 9월 말까지 누적대출 금액이 3조1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 34만4,624명이 지원을 받아 1인당 평균 870만원가량을 대출 받았다. 연체율은 2.6%로 다른 서민금융 상품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말 1.7%를 기록한 후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전체 대출 중 저신용ㆍ저소득자(신용등급 7등급, 연소득 2,000만원 이하) 비중은 74.3%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92.7%), 전북은행(94.7%) 등 2개 은행이 저신용ㆍ저소득자 비중 90%를 넘었다.
조성래 서민금융지원국장은 "현재 운영 중인 서민금융 거점점포와 전담창구에서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지원제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서민금융지원 실적이 우수한 은행과 은행원을 표창하는 등 인센티브 제도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은행들은 3개의 서민금융 거점점포와 17개의 서민금융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거점점포 15개, 전담창구 48개를 순차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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