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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값 500원 껑충 '물가상승 신호탄' 촉각
입력2000-11-16 00:00:00
수정
2000.11.16 00:00:00
정상범 기자
새우깡값 500원 껑충 '물가상승 신호탄' 촉각
새우깡 값이 오는 20일부터 500원으로 오른다. 스낵제품의 간판주자인 새우깡 가격인상은 곧 스낵류 등 각종 식음료 및 공산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상징성을 지닌다.
새우깡 제조사인 농심은 원가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20일부터 새우깡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존의 400원에서 500원으로 25%로 인상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새우깡은 지난 97년 7월에 300원에서 400원으로 올랐다.
회사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원자재값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지만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식품업체 관계자들은 "원자재 상승부담이 크지만 경기 침체로 인해 현시점에서 가격을 올리기엔 부담스러운 편"이라면서 "기능성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제품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입력시간 2000/11/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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