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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사우디 펀드' 첫 출시

삼성증권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펀드, 중동 부동산 투자펀드 등 중동 투자 상품을 대폭 확대한다. 삼성증권은 1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어 앞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국립은행(NBAD)과 손잡고 다양한 중동지역 투자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부다비은행은 세계 최대의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이 지분 70%를 보유한 현지 2위급 은행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중동지역 핵심이자 가장 저평가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펀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한편 UAE 주식과 부동산에 분산 투자하는 ‘NBAD UAE 디스트리뷰션’펀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중동지역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도 국내 투자자들에게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짐 알 쿠찌 아부다비국립은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동지역 투자의 핵심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와 UAE의 수도로 연방 국내총생산(GDP) 비중의 60%를 차지하는 아부다비”라며 “중동 펀드 투자가 글로벌 선진국에서도 막 시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중장기 투자가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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