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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760P 장세진단] 추가상승 가능

종합주가지수가 단숨에 760포인트를 넘어서는등 증시가 단기에 급등하면서 과열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주가지수는 19일 현재 지난해말 대비 35.4% 상승한 760포인트를 넘어섰고 특히 지난 3월29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권업계 펀드매니저 및 투자분석가들은 현재의 증시가 기술적 지표상으로 과열양상이지만 수급상으로는 추가 상승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대표적 기술적 지표인 투자심리선과 주가상대강도지수로 불리는 RSI도 과열양상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투자심리선은 75% 이상일 땐 단기과열로 판단하는데 현재는 100%에 육박하고 있다. RSI는 현재의 지수가 상승세일 경우 얼마나 강한 오름세를 보일 것인지 반대의 경우는 하락강도가 얼마가 강한지를 점검하는 지표분석 방법으로 75%를 넘을 경우 과열로 진단하는데 14일간 주가상승폭을 분석한 RSI는 사상 최고수준인 98.5%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수급상 분석으로 볼 때 현재의 증시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증권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저금리를 바탕으로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들도 매수 확대에 나서 증시 수요기반이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확대되고 있어 증시가 활황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고객예탁금이 7조원대를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투신권의 주식형수익증권이 사상 처음으로 15조원을 돌파하고 있고 뮤추얼펀드 또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이와함께 은행권의 단위형 금전신탁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등 주식간접투자상품에만 올들어 10조원 이상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의 정동배(鄭同培)부장은 『주가상승과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외국인들이 주식매수를 확대하고 있어 증시의 추가 상승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들은 최근의 지수급등과 달리 재미를 보지 못하는등 수익률 측면에서 상대적 소외를 당하고 있는데 증권전문가들은 조급함에 추격매수를 하지말고 조정시 저점매수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와관련 주식시장은 언제나 순환매가 발생한다는 것을 지적하며 증권, 건설업종 이외에 섬유, 제지, 화학, 시멘트, 철강등 실적호전 경기관련주에 관심을 갖고 장기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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