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웰이 하반기부터 일반매장용 가정용 가구를 선보이며 종합가구회사로 변신한다. 노재근 코아스웰 회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 전국 110여개의 코아스웰 매장에 홈가구를 출시해 창사 최초로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아스웰은 현재 홈쇼핑과 온라인에서 가정용 붙박이가구 '와스'와 가정용가구인 '보리'를 런칭해 판매 중이다. '와스'와 '보리'는 50만원대 안팎의 중저가 가격으로 30~40대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불황기에도 온라인 상에서만 월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코아스웰은 가정용가구를 올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상에 본격적으로 출시하며 종합가구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노 회장은 "경기침체로 가정용가구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양질의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코아스웰은 이와 관련, 당산동 본사 전시장을 체험 위주의 고객 친화적인 전시공간으로 리뉴얼해 사무용가구, 특화가구 등 300여개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한편 지난 2007년 개성공단에 6,600여㎡의 공장부지를 분양 받았던 코아스웰은 남북관계가 정상화되는 시점에 맞춰 당초 예정대로 시설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 회장은 "남북관계가 정상화되는 대로 김포공장을 처분해 개성공단에 시설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인건비가 원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구업계 입장에선 개성공단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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