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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L 조만간 조직개편

비효율적 구조 폐지… 이미지 쇄신 나서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AOL 타임워너가 인터넷 부문인 아메리카 온라인(AOL)의 조직개편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지난달 AOL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조나단 F 밀러의 지휘 아래 진행될 이번 구조조정은 AOL 타임워너가 5개월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그룹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 AOL은 우선 회계부정을 주도한 혐의로 도마 위에 오른 기획조정실(business affairs department)을 해체하고 소속 직원들을 다른 부서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AOL은 이미 광고 수입으로 4,900만 달러가 부적절하게 회계 처리됐을 가능성을 시인했으며, 현재 회계 장부의 다른 오류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AOL은 또 구성원이 종적 계열 조직 뿐 아니라 횡적 계열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속해 있어 여러 명의 상사에게 보고해야 하는 등 비효율적인 중복 업무를 양산하고 있는 '매트릭스 조직 구조'를 없애기로 했다. AOL은 조직 개편을 통해 회계부정 혐의로 땅에 떨어진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고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확립, 광고수입 격감과 신규 가입자 정체의 늪에서 벗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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