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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종목 43개 쏟아져
입력2004-02-11 00:00:00
수정
2004.02.11 00:00:00
조영훈 기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이 43개나 쏟아졌다.
특히 IT주를 비롯해 화학, 정유 등 업황호전 종목은 물론 중소형 실적주 및 자산주들도 대거 신고가 대열에 합류, 향후 장세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1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를 비롯한 30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고, 코스닥에서도 아세아조인트, 네패스, 서두인칩 등 13개 종목이 장 중 기준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8,000원(1.47%) 상승한 55만4,000원으로 마감,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장중 고점도 55만9,000원까지 상승, 지난달 26일 기록한 장중 고점 55만5,000원을 넘어섰다. 마니커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일보다 14.63% 상승한 1만1,050원으로 마감, 지난해 5월14일의 고점 1만200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전북은행과 무학주정은 각각 지난해 11월17일, 12월30일 기록한 고점을 가볍게 뛰어넘었고 대덕전자도 8.96% 상승한 1만4,6000원을 기록해 지난 4일의 고점 1만4,200원을 넘너섰다.
특히 한국주철관과 CJㆍ신광기업ㆍ한국제지ㆍ하나은행ㆍSKㆍSK케미칼ㆍ삼성SDIㆍ대한유화 등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고가 종목군의 경우 실적호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종목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주요 매물대를 넘어서면서 상승탄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군은 다양한 업종과 테마에서 동시에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Iㆍ대덕전자 등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를 비롯한 IT(정보기술) 핵심종목군이며 SK와 SK케미칼 등은 석유화학 및 정유업종 호황을 등에 업고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종목군이다.
또 삼성물산과 한국제지ㆍ현대미포조선 등은 턴어라운드 과정을 거쳐 실적호전주의 대열에 합류한 종목군으로 분류된다. 또 대한방직은 자산주로는 유일하게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신영수 신영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전고점 돌파로 수급구조도 개선되고 있어 추가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외국인이 주도하는 종목군에 개인 투자자들이 발굴한 실적주까지 가세하면서 신고가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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