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의원·남궁석前장관 검찰에 자진출두

윤태식씨 로비의혹 관련윤태식씨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는 27일 한나라당 이상희 의원과 남궁석 전 정통부 장관(현 민주당 의원)을 28일 오전 자진출두 형식으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2000년 11월 미 실리콘밸리 벤처설명회 행사 참가 당시 윤씨측으로부터 8,000여 달러를 받은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이 의원이 미 실리콘밸리 벤처설명회 행사와는 무관하게 윤씨로부터 별도로 수천달러를 받았다는 윤씨 진술을 추가로 확보, 이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남궁 전 장관을 상대로 지난 99년 11월 김정길 전청와대 수석의 소개로 윤씨를 자신의 집무실과 패스21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술 지원을 요청 받고 패스21 주식 2만주를 액면가에 요구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정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