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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자사주 7만여주 매입..지분 소폭 늘려

대한해운이 보유지분을 소폭 늘렸다. 1일 대한해운은 “자사주신탁 등을 통해 자사주 7만3,670주를 장내 매입, 보유주식 수가 97만3,243주로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대한해운이 갖게 된 자사주지분 및 펀드지분은 9.73%로 늘어났다. 대한해운의 자사주 매입은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골라LNG사측의 경영권 장악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으로 읽혀진다. 외국인 최대주주인 골라LNG사측의 우호지분으로 알려진 펀리폰즈ASA는 지난 8월27일 투자목적으로 지분 1.06%(10만5550주)를 장내 매수, 지분율을 5.24%에서 6.30%로 높였다. 이에 따라 골라LNG의 지분은 펀리폰즈 펀드 지분을 포함, 33.1%에 달하고 있고 또 외국인 전체 지분은 50%를 넘어선 상태다. 반면 대한해운의 대주주인 이맹기 회장측 지분은 자사주를 포함해 34%를 조금 넘고, 또 그린화재보험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행사가 2만4,400원 기준 8.2%) 등의 잠재 우호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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