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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보상원칙 제시할듯
입력2000-12-21 00:00:00
수정
2000.12.21 00:00:00
소액주주 보상원칙 제시할듯
오늘 '감자'따른 公자금손실 사과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1일 오전 10시30분 재경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개 부실은행 감자에 따른 공적자금의 손실 등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대책을 발표한다.
진 장관과 이 위원장은 또 완전감자로 피해를 본 소액주주에 대한 보상 원칙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의 입장이 번복된데 대한 사과와 함께 6개 부실은행은 순자산이 마이너스였기 때문에 완전감자가 불가피했다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며 "소액주주 보상대책 등도 함께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액주주 보상대책은 구체적인 방안보다는 원칙을 밝히는 수준에그칠 것 같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검토해 확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주식매수청구가격 인상, 소액주주에 신주인수권 부여 등의 방안을 검토했으나 법률적 걸림돌이 있어 확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소액주주들에게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를 인수토록 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부실은행 경영진에 대한 책임추궁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김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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