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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심의 고가교와 교량(다리)에 야간 조명이 설치된다. 인천시는 25일 동북아 중심도시에 걸맞는 도심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교량을 예술성이 가미된 ‘조형물’로 탈바꿈 시키기로 하는 ‘교량 경관조성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용역을 의뢰 했으며 내년 3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능해 고가교와 남동고가교 등 3개의 고가교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야간에도 조형성을 갖출 수 있도록 조명시설 등을 따로 설치 할 계획이어서 도로 기능을 갖고 있는 다리가 밤낮으로 ‘예술작품’으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사업을 별도로 추진중인 ‘야간경관계획’과 연계한 중장기 계획도 수립 중이며 앞으로 야간경관권역을 설정하고 각각의 다리에 걸 맞는 테마를 정해 색다른 이미지를 창출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설관리를 이용한 광고수입 확대방안과 광고를 설치업체에서 유지관리를 대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현재 인천시내 고가교와 다리는 모두 118개로 이중 이번 사업대상은 시가 관리하는 도로폭이 21m 이상인 65개(일반교량 35, 고가 30)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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