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벤처기업인 프로스인터내셔날(www.pros890.com)의 ‘레이모(Leimo)’는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탈모 치료기다. 지난 2005년부터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30여개국에 수출돼 제품력을 인정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아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이 기기는 저출력 레이저를 매일 10분 가량 탈모 부위에 쪼여 모낭세포의 혈액순환 및 발모 자극을 유도, 탈모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이 회사는 영남대학병원과 대구 카톨릭대학병원에서 레이모를 이용한 임상시험 결과 탈모환자의 93% 이상이 머리카락 숫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효과를 본 사람들의 경우 단위면적당 모발개수가 102.77개에서 임상시험이 끝난 16주째에는 132.55개(정상인은 1cm 당 평균 200개)로 28%(29.78개) 증가했다. 레이저 치료기는 먹거나 바르는 제품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저출력 레이저 치료기는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탈모 부위에 빛을 약간 쪼이기만 해도 머리카락이 재생되는 효과를 인정해 탈모증 치료기로 시판 승인했다. 이에 따라 FDA 승인 탈모치료제는 기존 먹는 약(피나스테라이드)과 바르는 약(미녹시딜) 1종씩에 이어 총 3종으로 늘었다. 이한교 사장은 “레이모는 탈모 치료용 레이저로는 세계 최초로 유럽연합 의료기기 인증(Medical CE Certification)과 호주 의료기기 인증(TGA Certification)을 획득한 제품”이라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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