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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에서 동영상 검색해봐"
입력2005-09-20 17:00:23
수정
2005.09.20 17:00:23
축구 명장면 다시 보고 싶다고?<br>드림위즈·엠파스, 영화·스포츠등 검색경쟁 점화
축구광 서민철(31)씨는 축구 경기의 명장면을 다시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만 하면 국내 프로축구는 물론 해외 프로축구의 명장면을 얼마든지 되풀이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검색기술 진화에 힘입어 이제는 인터넷에서 단순한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까지 즐길 수 있는 세상이다. 동영상 검색은 텍스트나 사진검색과 마찬가지로 검색어만 입력하면 관련 동영상과 정보를 찾도록 도와준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색의 주요기능이 정보에서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급속히 전환됨에 따라 포털사이트들도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하는 동시에 동영상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포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동영상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방송사에서 생산된 콘텐츠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만드는 동영상도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동영상 검색이 검색 업계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위즈는 20일 교육ㆍ영화ㆍ뮤직비디오ㆍ스포츠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드림위즈의 동영상검색은 제목ㆍ출연자ㆍ내용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정확도ㆍ날짜ㆍ조회순 등으로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엠파스도 지난 8월부터 동영상 검색 서비스를 착수한 후 시장 선점에 주력중이다. 엠파스 동영상 검색의 특징은 각 검색 결과에 동영상 제목과 함께 동영상 축소 이미지, 내용 설명글, 인기도 등을 함께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인 것이다. 엠파스는 영상 포털 ‘판도라TV’와 제휴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 4만 건을 확보하는 등 7만 건에 달하는 동영상을 서비스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동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해 콘텐츠 확보에 나서는 한편 미국에서 서비스 중인 동영상 검색을 하반기에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해외시장에서는 올 해 초부터 미국의 구글ㆍ야후ㆍMSN 등 대형 포털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동영상 검색 서비스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동영상 콘텐츠 수급을 위해 포털사들은 영화사나 방송사 등과의 제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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