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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주름잡던 춤꾼 양현석 ‘1,400억대 주식부호’로 송주희기자ssong@sed.co.kr 지난 1980년대 '이태원 문나이트' 스테이지를 주름잡던 춤꾼 양현석(사진).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로 대중문화계를 평정했던 그는 2000년대 국내를 대표하는 연예기획사의 대표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리고 2011년 11월23일 하나의 타이틀이 더 생겼다. 바로 '연예인 출신 주식부자'다. ★관련기사 8면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YG엔터테인먼트는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 공모가(3만4,000원) 대비 157% 급등한 7만8,200원에 마감했다. 성공적인 코스닥 데뷔로 YG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양현석 대표PD도 '주식부호' 반열에 올랐다. 양 대표PD가 보유한 YG엔터테인먼트 주식은 178만4,777주(35.79%)로 이날 종가 기준 지분평가액은 1,395억원7,000만원이다. 이로써 양 대표PD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지분가치 2,400억원) 회장에 이어 단숨에 연예인 출신 주식부자 2위에 올랐다. 양 대표PD는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이후 1998년 '양군기획'으로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1년 사명을 바꾼 YG엔터테인먼트는 지누션ㆍ원타임ㆍ세븐ㆍ거미ㆍ휘성ㆍ빅뱅ㆍ2NE1 등 실력파 뮤지션을 배출하면서 국내 빅3연예기획사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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