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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통증 없이 사는법
입력2004-01-29 00:00:00
수정
2004.01.29 00:00:00
`당신은 왜 사십니까?`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대답한다. 행복은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행복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건강이 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행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증의학을 다루는 의사들은 통증이 없는 사람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젊어서 건강한 사람들은 많다. 특별한 병에 걸렸거나 다치지 않은 이상 젊어서 만성통증을 경험할 이유가 별로 없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사고를 당하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몸에 배면서 통증을 경험하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로 몸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서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통증이 즉시 제거하면 별 문제가 없지만 그것이 불가능해지는 경우에는 통증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즉 통증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이런 건강과 행복의 척도가 되는 통증은 왜 오는 것일까.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고 생기는 기전은 몸 속의 신경의 종류 만큼이나 복잡하지만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크게 몇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통증은 신경이 어딘가에 눌려서 온다.
둘째, 통증은 신경의 감염이나 부종으로 온다. 셋째, 통증은 인대나 근육의 긴장과 수축으로 발생하며 넷째, 국소적인 혈액순환의 장해 또는 교감신경의 기능이상으로 유발된다. 그리고 통증은 뇌신경이나 체신경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통증은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올 수 있고, 통증이 오래 지속됨으로써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흔히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통증을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 통증은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해서 완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알고 있는 건강 상식들을 실천에 옮기면서 살면 되는 것이다. 바른 자세와 적당한 체중의 유지, 규칙적인 운동, 절제된 음주습관, 금연, 고른 영양 섭취와 긍정적인 생활태도가 바로 그것들이다. 이는 장수의 비법이기도 하다. 현재의 나이에 관계없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하자. 생각은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습관을 바꾸며 습관은 성격을 바꾸고 성격은 운명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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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근ㆍ연세신경통증클리닉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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