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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이사회, 스틸파트너스 대표 참석
입력2006-04-19 13:36:35
수정
2006.04.19 13:36:35
스틸파트너스측 요구 일부 거부<br>바이더웨이 지분 오리온에 매각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KT&G 이사회가 19일 워렌 지 리크텐스타인 스틸파트너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T&G는 이날 오전 9시30분 곽영균 사장 등 상임이사와 워렌 지 리크텐스타인 등사외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체 이사회를 열어 1.4분기 결산 및 전략컨설팅 추진계획 등 2개 안건을 보고하고 이사회 규정 개정안, 이사회내 위원 선임안, 경영진 인센티브 부여안 등 3개 안건을 의결했다.
곽영균 KT&& 사장은 "기업가치 극대화와 주주 이해 부합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짜기 위해 전략컨설팅을 추진하기로 이사회에 보고했다"면서 "일상적인 경영사항은 이사회를 열 필요없이 경영진이 결정할 수 있도록 이사회 규정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또 리크텐스타인 대표를 이사회내 공익운영위원회에 선임하는 등 4개위원회(공익운영위원회, 성과리스크관리위원회, 감사위원회, 경영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경영진에게 4만4천주의 자기주식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KT&G와 대립해온 리크텐스타인측 이사의 참석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충돌없이 끝났으나 일부 안건에 대해서 리크텐스타인 대표가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크텐스타인 대표는 통상적인 경영 사항은 경영진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이사회 규정 개정안의 범위가 모호하다며 검토할 시간을 요구했으나 표결 끝에 찬성 11표, 반대 1표로 통과됐다.
리크텐스타인 대표는 또 공익운영위원회가 아닌 회사 경영 전략이나 예산 검토등을 수행하는 성과리스크관리위원회 참가를 희망했으나 거절됐다.
이사회에서 KT&G는 보유 중인 바이더웨이 지분 전량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곽 사장은 "바이더웨이의 주식을 주당 1만원에 오리온에게 매각키로 했다"며 "YTN 지분은 장기적으로 매각할 계획이지만 현재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KT&G는 바이더웨이의 지분 43.7%와 YTN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사외이사회에서는 김진현 한국무역협회 수석객원연구원이 사외이사회를 총괄하는 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아울러 이사회 도중 리크텐스타인 대표가 이끄는 스틸파트너스와 제휴한 아이칸파트너스마스터펀드는 KT&G의 지분 0.62%, 99만7천390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관심을 끌었다.
스틸파트너스측의 전체 보유 지분은 1천170만6천532주, 7.34%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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