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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광고 부진·매출 감소

IPTV는 33% 큰 폭 성장세

지상파 방송 산업이 광고 부진과 매출 감소 등으로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쟁 방송 플랫폼인 IPTV 등 유료방송플랫폼은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와 '2014 방송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의 2013년 매출은 4조4,738억원으로 지난 2012년 4조5,427억원에 비해 1% 가량 감소했다. 방송사업 매출부문도 지난 해 3조3,963억원으로 2012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2013년 전체 방송산업매출이 전년 대비 6.3% 오른 14조347억원을 기록했지만 지상파 방송만 홀로 매출이 줄어든 것이다.

반면 유료방송사업자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장 높은 성장을 한 방송사업자는 IPTV 사업자로 매출은 2012년 대비 33.5%가 증가한 2,82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유료 방송 플랫폼에 비해 지상파 플랫폼 경쟁력이 갈수록 저하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관계자는 "지상파 플랫폼은 무료라는 장점 이외에 다양한 콘텐츠에 있어 유료방송 플랫폼에 밀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상파 플랫폼을 이용해 TV를 시청하는 지상파 직접 수신가구 비율은 10년 간 계속 하락하면 지난해 말 6.8%로 추락했다. 그밖에 지난해 종합유선방송 사업은 2조3,792억원으로 2012년 대비 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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