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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경제성장률 내년 미 능가/EU 경제전망보고서
입력1997-10-16 00:00:00
수정
1997.10.16 00:00:00
【브뤼셀 AP DPA=연합】 최근 경제성장속도가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는 유럽연합(EU) 국가들의 경제신장세가 90년대초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앞지를 전망이라고 EU집행위가 14일 밝혔다.집행위는 이날 공표한 새로운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금년 성장률을 2.6%로 보는 한편 오는 98년 3%, 단일통화 유로화가 탄생하는 99년에는 3.1%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집행위의 경제전망은 대부분 EU 회원국들의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유럽의 경제성장 속도가 내년중에는 지난 91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2.6%)을 앞설 수 있을 것이며 특히 99년에는 미국의 2.5% 성장전망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성장에 힘입어 회원국들이 경제통화동맹(EMU) 참여에 필요한 경제조화기준을 충족하는 데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회원국들의 과반수가 단일통화체제에 처음부터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금년중 프랑스와 그리스를 제외한 나머지 회원국들의 예산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를 기록함으로써 경제조화기준에 합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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