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자동차 내장용 SW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서 유일하게 내장형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MDS테크가 직접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MDS테크는 내장형 SW 개발 전문업체로, SW 개발툴과 솔루션ㆍ교육서비스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 해 9월말 현재 사업별 매출비중은 소프트웨어 개발툴이 39%,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45%, 소프트웨어 교육 관련이 16%를 차지하고 있다.
김현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카 등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로 기업들이 내장형 SW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내장형 SW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MDS테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자동차 기능 안정성 국제표준 'ISO26262'가 6년간의 개발 끝에 국제표준으로 확정되면서 자동차 내장형 소프트웨어 성장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내장형 SW산업의 급성장으로 MDS테크의 성장세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MDS테크의 올해 매출 715억원과 영업이익 11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수치다. 내년에도 매출 858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이 예상되는 등 실적개선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MDS테크 관계자는 "자동차의 성능과 기능차별화를 위한 기술혁신이 내장형 임베디드 SW 기술에 좌우되기 때문에 관련 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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