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는 최신 4D 기술을 적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치(PET/CTㆍ사진)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 장치는 4D 영상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환자의 호흡주기에 맞춰 이에 따른 움직임을 관리함으로써 영상에 나타날 수 있는 오류를 크게 줄였다. 아울러 최첨단 LYSO 크리스탈과 검출기를 탑재해 영상의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촬영에 필요한 시간도 단축시켰다. 필립스의 PETㆍCT시스템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촬영대(gantry)가 개방형으로 디자인됐기 때문에폐쇄공포증 환자나 유소아 환자들도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촬영대의 길이가 190㎝에 달해 PET과 CT에서 한 번의 스캔으로 전신을 촬영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환자들에게 가장 편리하고 유용한 기술을 선보인다는 목표 아래 4D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일선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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