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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경제권 통합 필요"
입력2001-07-29 00:00:00
수정
2001.07.29 00:00:00
영국의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은 최근 데일리 텔레그라프에 기고한 글을 통해 "미국과 EU(유럽연합)간의 무역에 관세를 매기지 않게 되면 3,500억 달러의 이득이 생긴다"며, "미국과 유럽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상호 번영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든장관은 또한 기고문에서 "미국과 유럽의 상호 시장개방 추세에 힘입어 유럽의 대미 직접투자 규모가 2,350억 달러로 지난 10년 동안 10배 늘어났다"고 지적하면서, "유럽과 미국이 서로 협력관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분리되어 있을 때 역사는 비극을 향해 달려갔다"고 강조했다.
고든은 "소련의 위협에 맞서 미국과 유럽이 결성한 군사협력기구인 NATO가 이제는 평화를 지키는 국제기구가 된 것처럼 미국과 유럽은 상호 번영을 위해 돈독한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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