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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하루 2.2명꼴 감염

상반기 398명 달해…경로는 모두 '성접촉'

올 상반기 동안 하루 2.2명꼴로 국내에 에이즈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염경로가 확인된 신규 감염자는 모두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지난 1∼6월 상반기에 보고된 신규 에이즈 감염자가 모두 398명(남성 370명ㆍ여성 28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보고된 신규 에이즈 감염인(317명)에 비해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일 평균으로 나누면 올 상반기 동안 하루 평균 2.2명꼴로 새로운 에이즈 감염자가 발생한 셈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98명의 신규 감염자 중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가 확인된 에이즈 감염자는 202명으로 모두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의 경우 ‘이성간 성접촉’이 100명, ‘동성간 성접촉’이 84명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모두 ‘이성간 성접촉’으로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33명(33.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96명(24.1%), 20대 73명(18.3%), 50대 55명(13.8%) 등의 순이었다. 또한 에이즈 감염 통계를 내기 시작한 85년부터 2006년 6월 말 현재까지 국내에 확인된 에이즈 누적 감염자 수는 총 4,227명으로 이중 773명이 사망하고 3,454명이 생존한 상태라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연도별 감염자 수도 ▦2000년 219명 ▦2001년 327명 ▦2002년 398명 ▦2003년 534명 ▦2004년 610명 ▦2005년 680명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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