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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차 퇴출대상 18개社
입력2001-07-12 00:00:00
수정
2001.07.12 00:00:00
법정관리 2곳·화의 16곳등 유동성문제 33社는 채권단 특별관리1,544개 퇴출심사 대상 업체중 법정관리 2곳ㆍ화의 16곳 등 8개 기업이 퇴출된다. 또 33개 기업은 유동성에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어 채권단과 별도의 약정을 체결, 특별 관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은행권의 1차 상시 신용평가 결과 정상기업중 퇴출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시스템에 의해 각 채권은행들이 지난달말까지 추진한 평가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평가대상 1,544개사 가운데 18개사에 대해 퇴출방침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1,544개 대상 기업중 6월말까지 은행들의 평가작업 이행률은 평균 58.1%로 897개 기업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중 채권은행간 상호협의를 통해 처리방향이 확정된 곳은 102개로, 이 가운데 법정관리와 화의ㆍ워크아웃 기업 50여개가 포함됐다. 니머지 기업들은 늦어도 9월말까지 평가가 완료된다.
102개중 정상기업이나 일시적 유동성 문제가 있어 채권단의 간단한 지원만 받으면 되는 곳은 44개 였으며, 33개 기업은 구조적 유동성이 있어 채권단의 특별관리를 받게 된다.
퇴출대상으로는 총 25개가 선정됐는데 이중 워크아웃 3개사(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신우, 청산-㈜대우, 매각 1개사)와 평가기간중 파산선고나 법정관리 폐지가 결정된 4개사(미화당ㆍ자유건설 등)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퇴출이 확정된 곳은 법정관리 2개와 화의 16개 등 총 18개다.
금감원은 정리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법원에 법정관리 지정폐지, 화의취소 신청의견을 내거나 청산, 매각, CRV 추진 등을 통해 후속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이날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월별로 상시퇴출제에 따라 진로가 결정될 기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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