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동유럽에 모듈공장

폴란드등 대상 검토…이르면 하반기 설립

LG필립스LCD가 이르면 올 하반기 중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 지역에 LCD 모듈공장 설립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LG필립스LCD는 늘어나고 있는 LCD T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유럽 지역에 LCD 모듈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G필립스LCD는 이를 위해 현재 동유럽 몇 개국을 대상으로 입지조건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 결정이 이루어지는 대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 폴란드와 체코를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고 있다. LG필립스LCD은 현재 중국 난징에만 유일하게 해외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최적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동유럽 공장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동유럽 공장설립이 이루어지면 세계 LCD 산업분야에서의 선두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아울러 LG전자의 동유럽 TV 생산 확충 작업과 맞물려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LG필립스LCD는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경기도 파주에 7세대 LCD 패널 생산라인 건설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