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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나락으로 떨어진 뒤 다시 재기하긴 훨씬 어렵다. 화려한 과거의 명성에 집착한 나머지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주변 사람까지 불행하게 만드는 이가 얼마나 많았나. 그런 뜻에서 불굴의 의지로 화려하게 컴백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주는 교훈이 더욱 크다. 마케팅과 홍보, 텔레비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저자 존 A. 사케트는 화려한 컴백에 성공한 201명의 유명인사를 소개한다. 저자는 우연히 대형서점에서 재기에 대한 서적을 찾았지만 단 한 권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집필에 나섰다고 한다. 그들이 재기에 성공한 비결은 과연 무얼까. 사케트는 그 배경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한다. 우선 어떠한 일이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가 컴백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을 창립한 콜 샌더스는 예순 다섯 살에 현업에서 은퇴했다. 편안하게 노년을 보내려고 했으나 쥐꼬리만한 연금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사업을 시작해 KFC를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냈다. 뮤지컬 스타 줄리 앤드류스는 성대결절수술 결과가 악화돼 아름다운 목소리를 잃었다. 그러나 그녀는 상심에 빠지지 않고 노래 대신 연기에 매진한 결과 더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두번째 비결은 재기에 성공한 이들은 하나 같이 모두 열심히, 진실로 열심히 일했다는 것.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의 유명인사 폴라 딘은 레스토랑 '레이디 앤 선스(Lady & Sons)'를 오픈하기 전 본업과 부업을 끝내고도 자신의 샌드위치 사업을 위해 밤새도록 고기를 굽고 신메뉴 개발에 전념했다고 한다. 저자는 베트남전 영웅인 미국 상원의원 맥스 클리랜드의 말을 인용해 독자를 격려한다. "우리는 역경 자체가 어둠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둠의 실체는 빛을 밝히는 데 쓰일 수 있다. 고통 없는 쾌락은 없고, 골짜기 없다면 산 정상은 없으며, 투쟁이 없다면 성취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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