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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어 폭우까지 피해복구차질 비상

`엎친 데 덮친 격.` 사상최대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매미`가 퍼부은 흙탕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1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비가 또 내렸다. 이에 따라 수해지역 복구에 비상이 걸린 것과 함께 수해피해가 서울ㆍ경기 지역으로까지 확대됐다. 경기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ㆍ경기지방에 최고 20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 울에서 도라산까지 연결된 경의선 운항이 중단돼 이날 낮 한때 일산역까지만 단축 운행됐다. 또 오후6시에는 동해와 서해중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령돼 백령도 등 섬으로 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서울에서도 폭우로 낮 한때 중랑천 월계1교의 수위가 차량통행 제한 수위인 16.5㎙를 넘어 동부간선도로 월계교∼군자교 양 방향이 통제됐으며 상암지하차도 역시 한때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폭우는 강원도 수해지역을 또다시 급습해 부족한 생필품, 힘겨운 복구작업, 모자란 일손, 불편한 잠자리 등으로 고통 받아온 수재민들을 괴롭혔다. 양원모 삼척시 재해대책본부 방재계장은 “비가 100㎜ 정도만 와도 장비 등 차량이 겨우 다닐 수 있게 응급복구한 수해지역 도로들이 모두 유실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날 오후8시 현재 강수량은 ▲서울100.5mm ▲강화270mm ▲동두천199mm ▲춘천141mm ▲철원106.6mm ▲속초115.5mm 등 서울ㆍ경기와 강원 지방에 비가 집중됐다. 한편 이날 오후 들어서는 동서로 뻗은 구름대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남부지방에도 폭우를 쏟아 부어 수해복구작업을 방해했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중부 지방 10~30mm, 전남북ㆍ경북 20~60mm, 경남ㆍ제주 지방 5~30mm의 비가 더 오며 23일과 24일에도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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