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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거래 & 보안] `공인인증`도 영역싸움
입력2003-06-09 00:00:00
수정
2003.06.09 00:00:00
조충제 기자
정보보호 취약점분석 시장에 이어 공인인증 시장에서도 보안업체간 영역 다툼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0…지난 3일 한국증권전산, 한국정보인증 등 4개 공인인증기관이 금융결제원을 배제한 채 공인인증서 상호연동에 합의한데 대해 금결원은 “전자서명법의 기본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자진 철회돼야 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금결원은 “우리 공인인증서 사용자가 전체 개인인증서의 3분의 2인 450만명에 이르는 현실을 감안할 때 4개 공인인증기관이 취한 조치는 고객들의 불편과 혼란을 외면한 행위로 강행시 법적대응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금결원과 나머지 4개 기관간 본격적인 힘겨루기를 예고하는 것. 특히 오는 7월부터 시행될 개인용 공인인증서 유료화를 앞두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양측간의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5개 공인인증기관은 지난해 1월 공인인증서의 상호연동에 합의했다. 하지만 한국증권전산 등 4개 기관은 금결원이 기존 협약을 무시한 채 독점적 위치를 이용해 개인인증서 시장독식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협약서를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0… 마크애니(대표 최종욱), 파수닷컴(대표 조규곤) 등 디지털 문서보안 전문업체들의 대형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마크애니는 9일 하이닉스반도체에 자사 정보ㆍ문서 유출방지 솔루션인 `다큐먼트세이퍼(Document Safer)`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파수닷컴은 한국증권전산에 자사의 문서보안 솔루션을 공급키로 계약했다며 최근 밝혔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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