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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개 자원 개발 기술 수준 선진국의 80%까지 올린다
입력2011-12-18 11:52:07
수정
2011.12.18 11:52:07
2020년까지 8,000억 투입<br>현재 47%에서 상향 조정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8,000억원을 투입해 현재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자원개발 기술 수준을 80% 안팎까지 끌어올린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자원개발 기술수준을 높이기 위해 8대 분야 26개 전략품목 84개 핵심기술 선정을 골자로 한 ‘자원개발기술 전략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자원개발 기술 수준을 현재 선진국대비 47%에서 오는 2020년에는 8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5대 핵심전략을 세웠다. 우선 광종과 에너지원별 전주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공공 및 민간부문의 역할 분담 및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또 선진국이 아직 선점하지 않은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하류부문 수요와 연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자원개발 서비스기업도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예산(5,000억원)과 민간자금을 포함해 7,7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광물분야는 현재 51%의 기술수준을 86%로 높이기 위해 희유금속 확보, 고심도 초정밀 자원탐사기술, 원격 무인개발 기술 분야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석유가스는 현재 44% 수준을 10년 후에는 76%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4대 분야 12개 전략품목 47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이처럼 정부가 자원개발 기술력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한 까닭은 그 동안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자주개발률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자원개발 공기업을 대형화했지만 기술력 확보 등 질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에는 미흡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갈수록 심해저와 극한지 개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자원개발에서 기술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 지고 있어 이번에 로드맵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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