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려오던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70만원대에 안착했다. 29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날보다 4만3,000원(6.08%) 오른 75만원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 초반에는 80만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개월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4월 들어 이틀간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이날까지 36거래일 중 31거래일 상승하며 23만8,000원(46.48%) 올랐다. 이 같은 초강세는 국내 내수시장 및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서의 잠재 성장성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민간소비가 살아날 조짐이 보면서 내수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 업종 대표주인 아모레퍼시픽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그러나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가능성은 높이 평가하지만 현재 주가는 많이 오른 경향이 있다”며 “섣부른 추격 매수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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