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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조흥銀 "감성통합 먼저"
입력2005-05-30 17:52:10
수정
2005.05.30 17:52:10
김정곤 기자
테니스 대회등 행사 잇따라
신한금융지주가 신한ㆍ조흥은행 직원들의 감성 통합을 위한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는 은행통합을 앞두고 최근 경영권 변동과정에서 노정된 철학적, 문화적 틈새를 메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지난 28일 전 그룹사 테니스 동호회원 172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신한금융그룹 한가족 동호인 테니스 대회’를 여의도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테니스 동호회 총무단은 같은 자회사 직원들끼리는 복식 조를 구성할 수 없도록 했다. 이는 두 은행 직원들이 한 조를 구성해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키 위한 것이다.
동호회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 스스로 그룹 통합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 이러한 운동경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지주는 오는 7월중 실시 예정인 뉴뱅크 사이버 학습게임에서도 역시 두 은행 직원들이 섞어서 팀을 구성하도록 했다. 신한지주의 한 관계자는 “통합 전 양행 직원들이 뉴뱅크의 전략, 공동경영철학 등 가치체계를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문제 해결식 사이버 게임”이라며 “통합 전에 친목과 팀워크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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