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6.85%(1만4,000원) 내린 19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59억원어치를 내던지며 사흘 연속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도 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쿠쿠전자의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20만원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6일 상장 이후 처음이다.
쿠쿠전자는 6일 공모가 10만4,000원보다 73.1% 높은 1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증시 입성과 동시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주가가 23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오버슈팅 논란이 일었고 최근 주가가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쿠쿠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중국 진출 기대감으로 상장 초반 주가가 과열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최근 조정세가 이어진 만큼 앞으로의 주가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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