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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월최저임금 77만원' 쟁취 총력투쟁
입력2004-06-21 15:29:00
수정
2004.06.21 15:29:00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노동소득 불평등 완화등을 위해 최저임금 월77만원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두 노총은 이날 노동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 최저임금 56만7천원은 통계청의 도시근로자 3인가구 생계비 211만3천500원의 21.1% 수준으로 최저생활 보장을위한 생계비에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최저임금 심의과정에서 사용자측은 여전히 2.6% 인상안인 58만1천원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차별임금 철폐와 소득 분배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최저임금을 전체노동자 정액급여의 50% 수준인 76만6천140원으로 현실화해야 한다"며 "1주일간 이를쟁취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총력투쟁을 강력히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노총은 "이달 12∼13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 전국 만20세 이상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행 최저임금이 적다'는 응답자가 88.3%, `최저임금이전체 노동자의 절반은 돼야 한다'는 의견이 82.7%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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