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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 증권사 1인당 생산성 취약/증권거래소 분석

◎작년 영업수익 은행의 56% 불과국내 증권사의 1인당 생산성이 은행에 비해 여전히 취약해 증권사의 1인당 수익기반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거래소가 38개 국내증권사와 26개 상장은행을 대상으로 1인당 영업수익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해 증권사의 1인당 영업수익은 1억4천7백만원으로 은행의 2억6천1백만원의 56.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전 증권사의 1인당 영업수익(1조2천4백만원)이 은행권(2조2천5백만원)의 55.11%에 불과했던 데 비하면 다소 개선된 것이지만 여전히 커다란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영업수익이란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의 영업성과인 매출액을 말하는 것으로 1인당 영업수익은 금융기관간의 생산성이나 경쟁력을 비교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된다. 회사별로는 장기신용은행의 개인당 영업수익이 15억3천1백만원으로 수위를 달렸고 신한은행이 4억1천1백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증권사로서는 동방페레그린증권이 3억5천만원을 기록, 유일하게 3억원대를 넘어섰다. 하나은행, 외환은행은 각각 3조4천4백만원과 3조1천4백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1인당 영업수익이 2억원대인 업체는 은행이 5개 지방은행을 포함, 14개사가 포함됐으나 증권사는 산업(2억3천3백만원), 쟈딘플레밍(2억2천7백만원), 선경(2억6백만원), ING베어링(2억1백만원) 등 4개사에 불과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그나마 경쟁력이 있는 증권사는 법인영업비중이 높거나 외국계 및 합작증권사』라며 『증권사 영업기반의 3분의 2가 위탁영업인 증권사의 수입기반을 다각화하는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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